
Domaine Tarra di l'APA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
어릴 때 나폴레옹의 위인전을 읽고 나의 가슴을 뛰게 하였던 이 명언이 요즘 다시 나에게 되새겨진다.
나폴레옹의 고향인 프랑스 코르시카 섬은 프랑스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데 한국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프랑스 와인 생산지이다.
익숙하지 않다는 건 판촉활동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판매가 저조하면 기업의 입장에서 손실로 이어지므로 팔기 쉬운 안전한 다른
상품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팔기 힘든 상품이지만 정도의 길을 걸어 보느냐?를 우선적으로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된다.
"나폴레옹이 아닌 나의 사전에도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
어렵지만 분명 코르시카에서도 좋은 와인들이 생산되며 또 쉽게 경험하기 힘든 포도 품종들이 재배되기 때문에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곳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먼 미래의 계획이지만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인 코르시카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것 또한 나의 목표 중 하나이기에
익숙하지 않은 프랑스 와인 생산지인 코르시카 와인에 도전을 해 보기로 하였다.
Domaine Tarra di l'APA . 도멘 타라 디 라파
2월 프랑스 박람회 때 코르시카 와인들을 집중적으로 시음하였고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끌렸던 와인과 와이너리이다.
또한 이번 출장에서는 코르시카 방문 스케줄 계획하였기에 직접 도멘 드 타라 라파 와이너리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박람회 후 이어지는 와이너리의 배럴 테이스팅부터 수입할 빈티지까지 2차 테이스팅 시간을 가졌다.
와이너리 방문 2차 시음까지 하면서 잠시 혼자만의 생각에 빠졌었는데,
"이 와이너리는 여러 와인 평가 및 평론 매거진 회사들이 상술이 빠진 진심으로 파인 와인을 찾아다니는 행위를 한다면 꼭 추천을 하고 싶은
와이너리 중 하나이며, 분명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진짜 파인 와인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진심으로 테이스팅을 하였다.
이번 시퍼스 와인에서 수입을 하는 도멘 타라 디 라파 와이너리의 와인은 모두 3가지 품목이다.
- Domaine Tarra di l'APA Rose . 도멘 타라 디 라파 로제
- Domaine Tarra di l'APA Rouge . 도멘 타라 디 라파 루즈
- Domaine Tarra di l'APA Regina . 도멘 타리 디 라파 레지나
3품목 모두 다 좋았지만 특히 로제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맛에 있어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내 스스로는 "로제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문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시음 내내
맴돌았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루지와 레지나는 피노 누아의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루지는 잘 만든 부르고뉴 지방 단위, 레지나는 잘 만든 부르고뉴 프리미에 크뤼 이상 정도로
비교를 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루지와 레지나를 시음하면서 시아카렐루라는 품종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AOP와 새로운 경험이 생겨 만족스러웠다.
나는 지극히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7월에 이 와인들이 입고되면 다림질 잘 한 옷을 입혀 시장에 내어놔야 하는데, 나폴레옹의 정기를 받은 이 아이들이 과연 시장에서
내가 아닌 다른 와인 매니아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나폴레옹이 아닌 나의 사전에도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

Wine by Shipper's Win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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