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힐 이니고 까베르네 소비뇽
남호주의 대표적 와인 산지인 클레어 밸리에 위치한 세븐힐 셀러즈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클레어 밸리의 최고의 와이너리이자 최초의 와이너리이며, 전 세계 유일의 예수회 와이너리기도 하다.1848년 종교적 박해를 피해 호주로 이주한 사람들과 함께 클레어 밸리로 건너와 세븐힐에 정착한 예수회원들은 미사용 와인의 양조를 위해 포도 묘목을 가져와 현재 와이너리의 왼쪽 길가에 심었는데 이것이 세븐힐의 시작이며, 현재까지 7대째 이어져 온 세븐힐은 클레어 밸리에서 가장 존경받는 와이너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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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베르네 소비뇽은 남성적인 품종이고, 메를로는 여성적인 품종이다”.
여러 와인 책에서 이런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50%만 정답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유는 까베르네 소비뇽은 분명 남성적인 품종입니다. 그러나 메를로 또한 남성적인 품종입니다.
차이점은 까베르네 소비뇽은 힘있고 강한 진짜 남자 같은 남자이고 메를로는 꽃미남 같은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면이 있는 소위 말해서 요즘 먹히는 스타일의 남자라고 생각이 됩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을 두고 ‘레드와인의 왕’, ‘가장 잘 판매되는 레드 와인’ 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나라뿐 아니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레드 품종입니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이태리, 칠레, 미국, 호주 그리고 중국에서도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와인을 만드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외로 단순합니다.
1.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와인은 맛있다.
2. 당연히 소비자들이 찾는다.
3. 그래서 와인 생산자들이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와인을 만든다.
4. 그러니까 판매가 잘 된다.
까베르네 소비뇽은 어떤 맛과 향이 날까?
탄닌(떫은 맛)이 강하고 신맛 또한 강하다. 바디감(입안에서 느끼는 와인의 무게감)이 강합니다.
영할 때는 블랙커런트(까시스), 잘 익은 검붉은 과일, 피망 향을 지니며 숙성이 진행됨에 따라 시가, 커피, 초코렛 등의 향이 느껴지며 초기에는 떫은 맛과 신맛이 강하나 숙성이 되면 떫은 맛과 신맛이 약해지고 여러 가지 맛과 향이 복합적으로 잘 어울어져 우아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시고 떫은 맛이 강한 터프하고 묵직한 레드와인을 만드는 품종
클레어 밸리의 포도주 양조 역사는 160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오늘날 이 지역에는 35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리슬링으로 유명한 클레어 밸리(Clare Valley)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쉬라즈(Shiraz)와 카베르네(Cabernet)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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